난관 돌파와 사랑의 신사 ‘가네가사키궁(金崎宮)’

가네가사키궁(金崎宮)

花換えまつり
金崎宮

난관 돌파와 사랑의 신사 ‘가네가사키궁(金崎宮)’

가네가사키 성터 산기슭에 있는 신사. 수백 그루의 왕벚나무가 있어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4월 1일~15일에는 ‘꽃교환 축제’라는 제사의식이 열립니다. 난관 돌파의 일화 오다 노부나가가 아사쿠라 가문을 토벌할 당시, 노부나가의 누이동생 오이치는, 노부나가가 아자이의 군대와 아사쿠라의 군대 사이에 끼여 궁지에 빠졌음을 알리기 위해, 자루에 팥을 넣고 양 끝을 끈으로 묶은 뒤 오라버니의 진영에 보냈다고 합니다. 누이동생의 속뜻을 알아차린 노부나가는 후일, 오우미국(近江國)의 아네가와 강변에서 아자이・아사쿠라 연합군을 격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일화로 인해 가네가사키궁에서 주는 부적이나 에마(繪馬: 소원이나 감사의 말을 적어 봉납하는 나무판) 중에는 양끝을 묶은 자루 모양도 있습니다. ‘꽃교환’과 사랑의 신사 메이지 시대, 가네가사키궁에 벚꽃구경을 온 남녀가 “꽃 바꿀래요?”라고 말을 걸고, 작은 벚나무 가지를 주고받음으로써 서로의 마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꽃을 바꿔가진’ 둘은 나중에 행복하게 산다는 말이 퍼지면서, 언제부터인가 가네가사키궁은 ‘사랑의 신사’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벚꽃 철뿐만 아니라 좋은 연분을 바라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가네가사키 성터
쓰루가만이 한눈에 들어오는 약간 높은 산, 그곳에 ‘가네가사키 성터’가 있습니다. 엔겐 원년(1336년), 쓰네요 및 다카요시, 두 친왕을 근위하던 닛타 요시사다가 아시카가의 군대와 싸웠던 그 옛날의 전장입니다. 전투는 매우 격렬했는데, 다카요시 친왕을 비롯한 300명은 성 안에서 버티다가 반년 후, 성에 불을 지르고 자결하였습니다. 산 중턱에 자리한 가네가사키궁에는 이 두 친왕이 모셔져 있습니다.

꽃교환 축제(개최시기: 4월)
“메이지에 움트고, 다이쇼에 꽃피우다. 지금, 당신의 사랑 이야기가 꽃핀다…” 꽃교환 축제는 좋은 연분을 기원하는 축제로서 메이지 40년(1907년)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며, 시작된지 몇 년 후인 다이쇼 시대 초기에 지금과 같은 축제의 틀이 갖춰졌다고 합니다.
백여 년 남짓한 역사 속에서 수많은 연분을 맺어준 꽃교환 축제는 올해도 여러분 각자의 사랑 이야기가 꽃피기를 응원합니다. 아울러 지금은 ‘꽃교환 축제’로서 좋은 연분을 기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원성취의 축제로서 해마다 가네가사키궁이 벚꽃으로 물드는 4월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교통방문
승용차를 이용하실 경우 호쿠리쿠 자동차도로 쓰루가IC에서 약 10분
버스를 이용하실 경우 JR쓰루가역에서 ‘구룻토 쓰루가 유람버스(관광 루트)’ 승차, ‘가네가사키궁’ 정류소 하차(약 8분)
신주소
후쿠이현 쓰루가시 가네가사키초 1-1
주차장
주차장 무료(보통자동차 약 30대/대형버스 5대)